새장 속에 갇힌 새 (Les Oiseaux Qu'on Met En Cage)
바다 (BADA), 윤형렬
앨범 : 노트르담 드 파리 OST
새장속에 갇혀버린 새
다시 날 수 있을까
버려진 아이가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난 한마리 제비처럼
봄과 함께 찾아왔지
집시의 노랠 부르며
거릴 뛰어다녔지
지금은 어디있나요
어딘가요 콰지모도
갇힌 나를 풀어줘요
어서 내게 와 줘요
어딧나요 에스메랄다
어디로 숨었나요
벌써 사흘이 넘었죠
찾을 수가 없네요
어딘가로 떠났나요
그 멋진 군인과 함께
이교도들이 그러듯
결혼 예식도 없이
죽은 것은 아닌가요
기도와 꽃들도 없이
가까이 해선 안 되요
절대 그 신부님을
당신이 묶여 있던 날
그들이 날 매단 그 날
당신에게 물을 줬죠
난 잊을 수 없어요
그 날 이후로 우리는
영원한 친구가 됐죠
무엇인지 모를 힘이
우릴 묶어주었죠
새장속에 갇혀버린 새
다시 날 수 있을까
버려진 아이가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