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걱대는 침대 모퉁이
나는 잠에서 막 깨어나
불안해 보이는 네 머리를 쓰다듬어
미래를 얘기해보지만
뾰족한 답은 없고
무슨 할 말이 있는 걸까
나는 조금 불안해져
아무렇게나 구겨 놓은
셔츠를 걸치고
졸린 하루 모니터 속
그래 인생은 거기 있지
지쳤다고 말을 했지 위로하는
대답은 없지만
그것뿐이지 그래 그렇지 그래
인생은 거기 있지
나는 과거를 사는 사람
너는 미래를 얘기할 때
그런 불확실함에 기대
우린 방황하고 있었네
무딘 창문을 열었어 찬 공기가
밀려들어
그제야 막힌 숨을 토해내듯
너는 말했지
우린 어디로 가는 걸까 무얼
꿈꾸고 있는 걸까
나는 말문이 막혀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네
나는 과거를 사는 사람 너는
미래를 얘기할 때
그런 불확실함에 기대 우린
방황하고 있었네
나는 과거를 사는 사람 너는
미래를 얘기할 때
그런 불확실함에 기대 우린
방황하고 있었네
나는 과거를 사는 사람 너는
미래를 얘기할 때
그런 불확실함에 기대 우린
방황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