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항상 노력해 20대를
거침없이 써
의심 없었어 확신했어 나의 20대
하지만 여러 번의 사업 실패
그녀는 떠나
열심히 살면 상처가 아물려나
마치 체인이 빠진 자전거처럼
난 헛돌아
아무리 힘껏 밟아도 나가지 않더라
내 친구들은 졸업하고 취업해
깔보는 눈빛으로 날 놈팽이 취급해
아직은 초라한 길거리 노점상이야
언젠간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
그게 왜 환상이야
매일 매일 장마철
빗방울 수만큼 많이 인사 했네
접혀있던 꿈을
또다시 우산처럼 펼쳤네
허나 이틀 동안은 손님 한명 없더라
장사를 망치고 난 안된다고 못 박아
앞으론 어떡하나 앞으론 어떡하나
그때 한 학생이
형 이거 얼마에요
괜찮아 걱정하지마
너의 곁에 내가 항상 있을 거니까
매일 매일 힘들고 지쳐가도
난 너의 곁에 머물러 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