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정해진 대로 따르라고
그게 현명하게 사는 거라고
쥐 죽은 듯이 살라는 말
같잖은 말 누굴 위한 삶인가
뜨겁게 지져봐
절대 꼼짝 않고 나는 버텨낼 테니까
거세게 때려봐
네 손만 다칠 테니까
나를 봐 끄떡없어
쓰러지고 떨어져도
다시 일어나 오를 뿐야
난 말야 똑똑히 봐
깎일수록 깨질수록
더욱 세지고 강해지는 돌덩이
시들고 저무는
그런 세상 이치에 날 가두려 하지 마
틀려도 괜찮아
이 삶은 내가 사니까
나를 봐 끄떡없어
쓰러지고 떨어져도
다시 일어나
오를 뿐야
난 말야 똑똑히 봐
깎일수록 깨질수록
더욱 세지고
세지고
강해지는 돌덩이
누가 뭐라 해도 나의 길
오직 하나뿐인 나의 길
내 전부를 내걸고서
걸어가 계속해서
부딪히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 걷는 거야
언젠가
언젠가
이 길 끝에 서서
이 길 끝에 서서
나도 한 번 크게 한 번
언젠가
목이 터져라
목이 터져라
울 수 있을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