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그렇게
살다보면
언젠가 다시 내 품에
올것 같았어
둘러 보면
넌 항상 내 주위에
맴돌고 있는줄
생각했었지
네가 곁에 없는것은
습관처럼 느껴질 뿐
내가 찾으면
돌아올줄 알았어
어느 날인가
그녀는 영원히
남의 사랑이
되어 버렸다는
전화 속 친구의
무덤덤한 얘기에
난 그냥
웃을수 밖에 없었지
너에게 한마디
인사도 못하고
그렇게 내 가슴속의 너를
그냥 보내야 했던거야
우리가
함께 했던 시간은~
눈물속에 남아도~
내 마음속에
살아있던 넌~
영원히 없는거야
이렇게 시리도록
아픈 가슴에
오늘도
난 흐느끼지만
이제는
부질없는 짓인걸
흘러가는 세월속에서
희미해져가는
너의 자국에
애써 태연하려 하지만
그렇게도 소중했던
내 사랑을
이제는 추억으로
남겨야만 하겠지
다음 세상에서라도
너와 나는
이루어질순 없을까
무거워져만 가는
삶의 그늘에
잠 못이루지만
그래도 죽는 날까지
너를 절대로
잊을순 없을 꺼야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난 너를 잊지 못할꺼야
긴 잠을 깬 이후에
너를 다시
찾아 헤매야만 하니까
먼 훗날 우연히
마주친 우리는~
터질듯한 가슴으로
덧없~이 흘러간
시간을 느끼며~
스쳐지나 가겠지~
난 지나간 추억속에
한없이 환하게 웃던
너의 미소와
영원히 작별하여
자꾸 되돌아보던
너의 기억을 더듬지만
세월이 흘러
몇아이의 엄마가 된
너의 삶의 모든걸
걸어야만 했던
눈물겨운 사랑이
있었다는걸
기억조차 못하겠지
누군가 그러더군
여자에겐
현재만이 중요하다고
네가 선물한
Tape을 들으며
네가 보낸
편지들을 읽으며
지나버린 사랑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나를 보면
넌 아마 비웃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