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섰던 늘 푸른 저 소나무 아직도 그대로구나 그 모진 비바람 눈보란 다 견디고 말없이 서 있구나 길모퉁이 늘 푸른 저 소나무 오늘도 한가롭구나 긴 세월 괭이 박힌 휜 허리 등에 지고 그렇게 서있구나 아 아 삶도 내 사랑도 저랬으면 얼마나 좋으련만 하룻밤의 정도 못 지키고 변해버린 사람아 옛 섰던 늘 푸른 저 소나무 네 모습이 부럽구나 그 모진 비바람 눈보라 다 견디고 말없이 서 있구나 아 아 삶도 내 사랑도 저랬으면 얼마나 좋으련만 하룻밤의 정도 못 지키고 변해버린 사람아 옛 섰던 늘 푸른 저 소나무 네 모습이 부럽구나 긴 세월 괭이 박힌 휜 허리 등에 지고 그렇게 서있구나 늘 푸른 저 소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