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하나때문에 이렇게까지
끌려 다닌건 처음이야
자존심 때문에 좋아한다고
말할 수도 없고
자꾸 애매하게 굴어대 왜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는 고통
밀당 한번 잘하네 보통 아닌 복통
웃는 네 모습이 그리워
헤어지기만 하면 보고 싶어지는 네 모습
은근슬쩍 미끼를 던져
하지만 이게 독이 될 줄 몰랐어
큰 실수를 저질러 버린 것 같에
그때부터 우리 사이에 금이 가기 시작했어
어지러운 밤 너가 없는 밤
연락 두절 발만 동동 굴려
지나가는 밤 달이 없는 밤
잘 때 돼서야 ㅋㅋ 하나 보내네
이렇게 부질없는 밤은
너 하나 못 잊은 이 밤은
지워지질 않아 널 잊으려 해도
잊혀질 않아 너는
너하나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가 없잖아
내일 뭐 하는데 아무 말도 답장도 없잖아
짝사랑인 건가 이렇게 그냥 지나가는 건가
잊혀질 않아 계속 너 연락만 기다려
이불을 덮고 누워 천장에 그려지는
너의 모습이 내 눈물이 주륵 흘러
너는 아무렇지 않은 듯 대하는 걸 보면
수많은 물고기들 중 한 마리였던 걸지도
또 나만 진심이였었나봐
하루 종일 너 생각에 일도 못했는데
유일했던 연락은 점점 루즈 해져
만가는 카톡창을 보면 눈물이 흘러
다시 돼 돌아갈 수는 없는 걸까
너가 돼보고 싶어 무슨 마음이었을까
찢어져만 가는 나의 마음을 보면
조금이나마 내 맘을 알아줄 수 있을까
우리 둘의 사이
너와 나의 사이
잘못한 게 있다면 사과하고 싶어
그냥 친구 사이
연락하는 사이
너와 다시 그때로 돌아가고 싶어
이렇게 부질없는 밤은
너 하나 못 잊은 이 밤은
지워지질 않아 널 잊으려 해도
잊혀질 않아 너는
너하나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가 없잖아
내일 뭐 하는데 아무 말도 답장도 없잖아
짝사랑인 건가 이렇게 그냥 지나가는 건가
잊혀질 않아 계속 너 연락만 기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