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산산이 부셔져간 나의 마음을
맥없이 무너져간 나의 마음
완전히 배반당한 나의 마음을
찢어지는 심장에 누가 피를 막어
눈을 뜨면 쏟아지는 말 장난에
나의 하나뿐인 미래는 어둠이 되고
저기 나와 눈이 마주칠까
태양은 외면하고
피가 끓는 이 내 가슴
쏟아지는 나의 분노
완전히 사기 당한
이 시대의 냉정함에
사지는 떨려 눈물은 말라가고
하늘을 바라보면 까아만 먹구름
어머니는 나를 믿고
이 사회를 믿었어
때로는 어이없게
슬프게도 하지만은
잘될거라 생각하며
나는 믿고 따라 왔어
꿈만으로 살아가도 행복한 세상
그런꿈이 다가와서 즐거운 세상
언젠간 올거라고
내 자신을 믿었어
사랑보다 나는
꿈을 택하고 걸어왔지
꿈속 깊이 나의 인생을
얘기하며 달려왔지
내가 옳다고 생각한
그 길을 걸어
나는 여기 까지 왔어
많이도 울었었고
많이도 아파었지
사랑도 알았었고
이별도 알았었지
눈물 후에 기쁨도 있다는 것을 알며
나는 여기 까지 왔어
세상이 아름답다 말을 하고 싶어
인생은 아름답다 말을 하고 싶어
이 모든것이 거짓이 아니라고
나는 여기 까지 왔어
때론 나는 절망하며
때론 나는 방황하며
때론 약간 비겁하게
이 세상을 살아왔지
하지만 언제나 일어서고 훌훌 털며
나는 여기 까지 왔어
눈을 감고 세상을 한번 그려보네
마음속에 얼굴 하나를
나는 그려보네
나를 보고 우는 내 꿈을 다독이며
나는 여기 까지 왔어
바람 속에 스며드는 아픈 기억처럼
그냥 스쳐가는 낙엽들처럼
누가 알아주길 바라지는 않아
내가 선택 했던 꿈
내겐 꿈이 하나 있어
쉽게 무너지지 않는 꿈이
나를 믿고 오직 여기까지 왔던
나를 선택 했던 꿈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진흙에 더럽히지 않는 연꽃처럼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