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에 달 가듯이
님은 항상 거기 있는데
달빛에 젖은
내 가슴만 애 타 가고
새벽닭이 울지 않아도
아침은 오게 되죠
무명장야 꿈이라면
깨지 않고파
혼자 피고 지는 꽃
춘삼월 봄이 와 또 피네
불러봐도 오지를 못해
아주 영영 가노라
안개 자욱한 이 연못에
스산한 바람 한 점
밤하늘엔 동화처럼 별빛이 일고
눈물 떨어지네
또르르 위로하고 싶어서
풀벌레 쓰으르르
함께 우네요
혼자 피고 지는 꽃
춘삼월 봄이 와 또 피네
불러봐도 오지를 못해
아주 영영 가노라
혼자 피고 지는 꽃
춘삼월 봄이 와 또 피네
불러봐도 오지를 못해
아주 영영 가노라
불러봐도 오지를 못해
아주 영영 가노라
아주 영영 가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