石疊の緋き惡魔

Sound Horizon

残酷ナ『永遠』ト謂ウ苦ジヲ、喰らう覚悟が在るならば、共ニ生キヨウ
잔-코쿠나 에이엔-토 유- 니가이 도쿠오 쿠라우 카쿠고가 아루나라바 토모니 이키요-
잔혹한 「영원」을 이르는 쓰디쓴 독을 삼킬 각오가 되어 있다면 함께 살아나가자

『争いの歴史は駈け廻る――
아라소이노 레키시와 카케메구루--
분쟁의 역사는 분주히 달려 나간다-』
(The chronicle of history. It is as rapid as a blink of an eye.
역사의 계보, 그것은 마치 섬광처럼 급격히 흘러간다.)

風は彼の地に 《支配者》(おうじゃ)を運び続けたが
카제와 카노치니 오-샤오 하코비 츠즈케타가
바람은 그의 영역에 <지배자>(왕)을 줄곧 데려다 놓았지만
刹那の瞬きの間に 誰もが皆立ち去った
세츠나노 마타타키노 마니 다레모가 민-나 타치삿-타
찰나의 명멸 사이에 누구나가 할 것 없이 모두 떠났다

歴史が騙らざる 戦火の叙事詩(うた)を詠いましょう
레키시가 카타라자루 센-카노 우타오 우타이마쇼-
역사가 사취할 수 없는 전화의 서사시를 읊어 보자
敗は大地に倒れ 幾度も花を散らす
하이와 다이치니 타오레 이쿠도모 하나오 치라스
패배는 대지에 굴복해 몇 번이고 꽃을 흩뜨린다

千の孤独が 蝕む檻の中から
센-노 코도쿠가 무시바무 오리노 나카카라
천 번의 고독이 잠식하는 감옥으로부터
朽ちゆく其の身を 解き放った緋き《焔》(ひかり)
쿠치유쿠 소노 미오 토키하낫-타 아카키 히카리
스러져 가는 그 신체를 해방시킨 진홍의 <화염> (빛)

『憎しみの歴史は駈け廻る――
니쿠시미노 레키시와 카케메구루--
증오의 역사는 분주히 달려 나간다-』
(The chronicle of history. It is as rapid as a blink of an eye.
역사의 계보, 그것은 마치 섬광처럼 급격히 흘러간다.)
約束されざる文字を巻き込んで《悪魔》は詠う
(야쿠소쿠 사레자루 모지오 마키콘-데 아쿠마와 우타우)
약속 되지 못한 문자를 불러들여 <악마>는 읊는다
(The demon sings. Giving words without a promise!
약정 되지 않은 기호를 부여하여 악마는 읊는다)

時は彼の地に 《観測者》(ふうしゃ)を廻し続けたが
토키와 카노치니 후-샤오 마와시 츠즈케타가
시간은 그의 영역에 <관측자> (풍차)를 줄곧 돌게 했지만
刹那の輝きを手に 季節は唯過ぎ去った
세츠나노 카가야키오 테니 키세츠와 타다 스기삿-타
찰나의 광휘를 손안에 계절은 그저 흘러만 갔다

歴史が語らざる 戦渦の叙情詩(うた)を詠いましょう
레키시가 카타라자루 센-카노 우타오 우타이마쇼-
역사가 발설할 수 없는 전와의 서정시를 읊어보자
灰は大地に環り 幾度も花を咲かす
하이와 다이치니 카에리 이쿠도모 하나오 사카스
재는 대지를 에워싸고 몇 번이고 꽃을 피운다

千の責苦が 苛む檻の外へと
센-노 세메쿠가 사이나무 오리노 소토에토
천 번의 고문이 문책하는 감옥의 바깥으로
朽ちゆく其の身を 解き放った緋き《焔》(ひかり)
쿠치유쿠 소노미오 토키하낫-타 아카키 히카리
사그라져 가는 그 신체를 해방시킨 진홍의 <화염> (빛)

《美シキ夜ノ娘》(Layla)、君ガ愛スモノ全テ、其ノ腕ヲスリ抜ケル
(Layla)키미가 아이스루 모노 스베테 소노 우데오 스리누케루
<아름다운 밤의 딸>(Layla)그대가 사랑하는 것 모두 그 팔을 스며나가네
流レル《雫》(なみだ)が、河ニナル前ニ、契約(ちかい)ノ接吻(くちづけ)ヲ
나가레루 나미다가 카와니나루마에니 치카이노 쿠치즈케오
흘러가는 <비> (눈물) 이 강이 되기 전에 계약(맹세)의 입맞춤을‥
《美シキ夜ノ娘》(Layla)、君ガ望ムモノ全テ、其ノ腕ヲ振リ払ウ
(Layla)키미가 노조무 모노 스베테 소노 우데오 후리하라우
<아름다운 밤의 딸>(Layla)그대가 바라는 것 전부 그 팔을 뿌리치네
哀シイ時代ノ諦メ顔デ、無力ニ嘆クノカ? 君ニ今、敢エテ問オウ――
카나시- 지다이노 아키라메카오데 무료쿠니 나게쿠노카? 키미니 이마 아에테 토오-
애처로운 시대와 체념의 얼굴로 무력하게 한탄할 것인가? 그대에게 지금, 감히 묻겠다-

【封印の蒼(The sealed aqua blue)】⇔【解放の緋(The liberated ruby red)】
【후-인노 아오】⇔【카이호-노 아카】
【봉인의 물빛(봉인된 푸른 아쿠아)】 ↔ 【해방의 진홍(해방된 붉은 루비)】
石畳を突き抜けて双つの焔は踊る
세키소-오 츠키누케테 후타츠노 호노-와 오도루
돌층계를 빠져나가 한 쌍의 화염은 춤을 춘다
(Escaped the dungeon. The two flames danced upon its wall.
지하감옥을 빠져나와 두 개의 화염이 춤을 춘다.)

時間ニ直キ去リニサレタ、長過ギル闇ノ中デ
지캉-니 오키자리니 사레타 나가스기루 야미노 나카데
시간에 멀리 방치되었다. 기나긴 어둠 속에서
名前サエ忘レテイタ、君ノ《焔》(ひかり)見ル迄ハ、君ガ呼ンデクレル迄ハ――
나마에사에 와스레테이타 키미노 히카리 미루 마데와 키미가 욘-데 쿠레루 마데와
이름마저 잊고 있었다. 그대의 <화염> (빛) 보기 전까지는- 그대가 불러주기 전까지는-

ダ・カ・ラ――
다・카・라--
그・러・니--

君ヲ害スモノ全テ、此ノ腕デ退ケヨウ
키미오 카이스루 모노 스베테 코노 우데데 시리조케요-
그대를 해하는 것 모두를 이 팔로 물리치겠다-
流レル《滴》(ちしお)ガ、河ニナル迄ニ、全テヲ終ワラセヨウ
나가레루 치시오가 카와니나루 마데니 스베테오 오와라세요-
흘러가는 <빗방울>선혈이 강이 될 때까지 모조리 종결시키겠다-
《美シキ夜ノ娘》(Layla)、君ガ憎ムモノ全テ、此ノ腕デ滅ボソウ
(Layla)키미가 니쿠무모노 스베테 코노 우데데 호로보소-
<아름다운 밤의 딸>(Layla)그대가 증오하는 것 전부를 이 팔로 없애버리겠다-
其レハ異教徒カ? 同胞カ? 其レトモ『聖戦』(あらそい)其レ自体カ?
소레와 이쿄-토카? 도-호-카? 소레토모 아라소이 소레 지타이카?
그것은 이교도인가? 동포인가? 아니면 「성전」(전쟁) 그 자체인가?
君ニ今、敢エテ問オウ――
키미니 이마, 아에테 토오--
그대에게 감히 묻겠다-

(The chronicle of history. It is as rapid as a blink of an eye.
역사의 계보, 그것은 마치 섬광처럼 급격히 흘러간다.
The demon in sights, using flames without promise.
악마의 영역에서 계약하지 않은 화염에 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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