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삼키는 겨울에 묻어가
잠든 머리맡 위로 내려앉은 눈
어젯밤의 흔적을 모두 덮어
새로운 세상을 내게 데려와
모든게 낯설어 조금은 가라앉아
움켜진 조각들이 흩어져 찰나의 순간을 다
기억해 모두 사랑하고픈 내 욕심 마저도
겨울끝에 모두 녹아내릴걸
섣부른 시간 앞에서 난 그저 dancing with fate
다 이뤄지지 않은 다이어리 속 my fantasy
하지만 포근한 이불은 좋아
지금 여기 내 공간을 조금 더 사랑해볼게
따뜻한 기억은 조금 흐릿해도
사랑과 다정이 내 맘속 잔잔한
물결처럼 조금씩 일렁이고 있어
두터운 외투가 추위를 막아줄걸
움켜진 조각들이 흩어져 찰나의 순간을 다
기억해 모두 사랑하고픈 내 욕심 마저도
겨울끝에 모두 녹아내릴걸
섣부른 시간 앞에서 난 그저 dancing with fate
다 이뤄지지 않은 다이어리 속 my fantasy
하지만 포근한 이불은 좋아
지금 여기 내 공간을 조금 더
하얀 문턱 넘어서 그 다음엔
어떤 시간이 내게 올까
설렘보단 조급함이 더 크게와
창문 밖엔 함박눈이 내려와 in wonderland
겨울이 준비한 가장 예쁜 날 snow shines in light
달달한 코코아 우유를 마시며
지금 여기 내 공간을 조금 더 사랑해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