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고 떠들다가 지쳐 잠드는 밤 네 곁에도
나쁜 꿈을 꾸고서 뒤척이는 밤 네 곁에도
보고 싶은 영화가 생긴 날 그 다음 날에도
내가 있을 걸 약속하게 해줘
어린 날 우리 서로 끌어안고
내일을 그리다 잠들곤 했었지
바닷가에서 돗자리를 펴고
서로를 그리는 노래를 할거야
이제는 내 기억에 남아
추억에 머무른대도
우리 지난 시간은 어딘가 남아
나와 마주할테니
웃고 떠들다가 지쳐 잠드는 밤 네 곁에도
나쁜 꿈을 꾸고서 뒤척이는 밤 네 곁에도
보고 싶은 영화가 생긴 날 그 다음 날에도
내가 있었다는 걸 기억해줘
우리 단 둘이 손을 꼭 잡고서
거닐던 거리도 약속한 말들도
닳고 바래서 흐려질지라도
너와 내 추억은 지금과 같기를
언젠가 내게 다가왔던
어둠이 나를 삼켜도
네게 받은 작은 빛 한 줌을 쥐어
천천히 걸을 수 있게
웃고 떠들던 소중한 기억 어느 순간에도
마음 한켠에 빛나는 조각 그 따듯함에도
눈을 감고 문득 떠올리는 모든 장면에도
네가 있었다는 걸 기억해줘
어느날 우리 다시 손 맞잡고
그때는 그랬지 웃을 수 없어도
다른 시간에 다른 공간에서
스치는 추억은 그것은 같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