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e 1]
매순간에 고갤 드미는 고민꺼리
그 중에서도 최고 내 골치를 썩이는
첫째 이유는 바로 다름아닌 너야.
미운척 귀찮은척 하기도 사실은 좀 지쳐.
길에서 슬쩍 본능적으로 본 Hot girl.
의지와 상관없이 확 돌아가는 눈. 내 탓이아니야.
늘 따져봐도 결국 용서를 구하는 작아진 내모습.
눈치 100단에 무서운 직감.
애써 태연한 자세로 내 딴엔 빈틈이 왠말.
애꿎은 Cellphone. 확인은 적어도 하루 세번.
몰래 밥 대신 라면을 먹을 때면
꼭 오는 니 전화. 가끔은 겁이나.
신께서 미리 정한 운명의 상대이려나.
거기다 주변에 꼬이는 여자도 없고
겨우 만나던 첫사랑마저 연락두절. She's gone.
[Verse 2]
하루는 생각해봤어. 니가 없는 나를.
잦은 알람보다 네 모닝콜에 반응하는 아침.
긴 수업이 끝마침과 동시에
PC방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붙잡지.
우리 데이트장소는 도서관
아님 집으로 가는 버스안.
가끔 교외를 벗어나는 Picnic.
그날은 기분이 괜찮아.
작은 기쁨이 느껴지는 미소를 보고는
깊이서부터 차올라 놀라운 행복.
좀쎈 자존심때문에 무뚝뚝한 행동에
마네킹처럼 뻣뻣한 나를 녹이는 애교.
넘치는 매력. 게다가 함께면 되려
신경쓰이게 만드는 미모.
친구들은 니가 아깝데. 사실이지.
미로보다 복잡한
이 어지러운 삶에서 믿어의심치않아.
나만의 천사. I need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