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이라는 말도 안되는 생각이
머릿속을 가득채우는
하루하루를 살아가
모두에게 나를 알려주겠다며
꿈을 가지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 시간은
점점 좁혀져만 가고
꿈만 가지고 살아가기엔
살아갈 수 없는 나이라는 것에
미간에 주름살도
점점 좁혀져만 가네
올해 안엔 이란 목표를
가진지도 몇 년째
꿈은 이루어진다는건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인건가
너무도 막막한
지금의 모습에 가슴이 답답해
내 마음 너무 착잡해
끊었던 담배를 입에 도로 무네
뿜어져 나오는 연기 속에
내 모습을 잠시 지워
왜 내 꿈 속 모습과
너무 다른 지금의 모습만
남아있는것인가
나만 이런것인가
내가 할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는 걸
이제 남은 것 또한
아무것도 없는 걸
바꾸려한건 뭔지
나도 잘 모르겠어
여기 왜 서있는지
누가 좀 알려줘
내가 할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는 걸
이제 남은 것 또한
아무것도 없는 걸
묻지 말아줘
홀로 두지 말아줘
어둠만 보이는
이 곳이 점점 무서워
부모님의 실망에
두려워 죄송해
비밀만 점점 늘어가고
비밀에 쌓여 어깨는
점점 무거워져
아무것도 아니던 놈들
다 대학 간판 들고 나와
나를 깔아보는 곳에
올라가 있는 것이 보여
공부도 안하는데 간판 들기 위해
몇천만원 상납하기 싫다며
뛰쳐나온 내 모습은
꿈을 이룬것도
사회적인 것을 얻은것도
남보다 일찍 돈벌어서
돈이 남은것도 아닌
아무것도 없는
스스로가 원망스러워
차라리 현실의
보통의 삶을 택할걸
그랬나 싶기도 하는
제일 싫은 후회까지
내 마음을 사로잡으려 하네
후회하면 모든 것이 끝나는데
정말 그것만은 안되는데
내 자신의 선택에 의심마저 드는
아픈 현실에 나만 홀로 있네
내가 할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는 걸
이제 남은 것 또한
아무것도 없는 걸
도대체 뭘 원했던건지
나도 나를 모르겠어
여기 왜 서 있는건지
꿈이라고 좀 말해줘
내가 할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는 걸
이제 남은 것 또한
아무것도 없는 걸
나를 놓지 말아줘
나를 홀로 두지 말아줘
외로움만 보이는 이 곳이
이젠 견딜 수 없이 무서워
rhyme 예술 시적표현
작품 다 집어치우고
지금 내 심정은
내 가사 있는 그대로인걸
이 마음을 이 내 모습을
무슨 예술로 표현할 수 있겠어
솔직한 내 가사 그 자체만으로도
좆같애도 내 작품 내 노래
내 심정 내 아픔 내 마음
음악 한다고는 하지만
음악인들에겐 명함도 안되는
명함조차 못내밀어
그들도 나를 외면하고
콧방귀를 껴
랩 한다는 새끼들은 점점 많아져
아무나 랩해 라는 곳에
나조차도 소속되는 것이
미치고 화나게 하지만
그래봤자 나도 뭐 할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는 걸
아무것도 없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