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득한 어둠 얼어붙은 하늘에
서리 낀 한숨을 쉬어 본다
눈물을 머금고 두 눈을 감으며
차가운 밤중에 날 숨긴다
그 칠흑 같던 어둠에
달이 차오르며
저 멀리 너의 존잴 알린다
널 그리워했던 만큼
밝아진 듯하여
고개를 들어 저 빛을 본다
내 가슴 속 사무치는
슬픔이 가라앉을 때까지
눈물이 마를 때까지 바라본다
이 남겨진 추억 속에서
쉬어 가다 보면
조금은 나아질 것 같아
차가운 하늘에 온기를 나누며
널 대신할 달이 차오른다
널 그리워했던 만큼
밝아진 듯하여
고개를 들어 저 빛을 본다
내 가슴 속 사무치는 슬픔이
가라앉을 때까지
눈물이 마를 때까지 바라본다
이 남겨진 추억 속에서
쉬어가다 보면
조금은 나아질 것 같아
저 건너편 먼 곳에 니가 있다는
그 사실만으로도 벅찬 걸
내 가슴 속 사무치는
슬픔이 가라앉을 때까지
그 어느 날 저 달이 져 버린대도
어둠은 없었던 것처럼
아침이 온다면 그 때는
니가 보일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