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혼자였잖아
어차피 혼자였잖아
수많은 시간 속에서
이미 알고 있잖아
나는 알고 있잖아
왜 자꾸 속상해 지지
새삼스러운 일도 아닌데
정말 모르는 미숙아처럼
무얼 기대했는지
아직까지 난 미련 버리지 못해
바라고 붙잡고 기다리고
정말 바보 같은 나 바보처럼
허공 속에 내미는 손 바보처럼
남 몰래 흘리는 눈물 바보처럼
버릴 수 없는 미련들
바보처럼 바보처럼 바보처럼
나는 혼자였잖아
어차피 혼자였잖아
수많은 시간 속에서
이미 알고 있잖아
나는 알고 있잖아
무얼 기대했는지
아직까지 난 미련 버리지 못해
바라고 붙잡고 기다리고
정말 바보 같은 나 바보처럼
허공 속에 내미는 손 바보처럼
남 몰래 흘리는 눈물 바보처럼
버릴 수 없는 미련들
바보처럼 바보처럼 바보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