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로운 사람아 괴로운 사람아
옷자락 물결 속에서도
괴로운 사람아 괴로운 사람아
가슴속 깊이 돌돌 샘물이 흘러
이 밤을 더불어 말할 이 없도다
거리의 소음과 노래를 부를 수 없도다
괴로운 사람아 괴로운 사람아
옷자락 속에도 샘물이 흘러
거리의 소음과 노래 부를 수 없으니
바다로 바다로 가자
그신 듯이 냇가에 앉았으니
사랑과 일을 거리에 맡기고
가만히 가만히
옷자락 속에도 샘물이 흘러
거리의 소음과 노래 부를 수 없으니
바다로 바다로 가자
아 아
바다로 바다로 가자
아 바다로
바다로 바다로 가자
바다로 바다로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