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쯤이었을까 너와 내가
언젠가 함께 걷던 온천천
돌고 돌아 내가 도착한 건
결국 너의 다정한 품이야
우리의 사계절이 지나는 동안
자연스레 스며든 넌
나의 가장 큰 나무가 되었어
마치 선물처럼 말이야
너에게 기대어
내리는 비와 뜨거운 해를 피하다
계절마다 알록달록 피어나는
너의 예쁜 마음을 보았어
그렇게 나는 너를 사랑하게 된 거야
덕분에 하루하루 웃을 수 있어
마치 우리 이야기는
싱그러운 성장 드라마 같아
봄의 향기들로 가득한
평생을 나만의
짝꿍이 되어 우리가 함께 맞이할
계절 속을 나와 함께 거닐어줘
늘 그랬듯 웃으며 말이야
언제나 내게 힘이 되어주는 내 사랑
알콩달콩 행복하게 지내기로 약속해
사랑해, 앞으로도 잘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