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일보 featuring mithra & kod
mithra
이 길이 길이 아니니, 니 어미 품속 보금자리 속 편안히 쉬지 그러니?
이 길이 말이지 맘 편히 속 시원히 지낼 수 있지가 않다는 말이지
내 말 알아 듣겠니? 차례 차례 천천히 예를 들어 설명해주리?
첫째로 경쟁자는 수도 없이 많아, 길거리에 깔린게 다
동지며 형제요 가족이고, 반대로 편들어 줄 수 없는 적이라
둘째는 빈번했던 공연에선 매번 똑 같은 얼굴들은 대면해야 했던 현실
셋째로 고독함 속 혹독함으로 쌓아가야 하는 시인의 자세를 져버린 자들의
유혹에 빠진 내 형제를 구원하기란 너무도 힘들어
baesam
kod 가라사대 kod의 힙합 문화는 절대로 막을 수 없고
멈출 수 없는 것이 되었고 우리도 멈추길 원하지않고 서울의 중심엔 애들이 서있어
애들의 힙합 문화는 시작했어 두려워하지마 무서워도 하지마
힙합은 어려운게 아니니 이건 단지 음악일 뿐이니 너무 거창하게 꾸미지는 말 것
이건 정치도 전쟁도 아닌데 왜? 어렵게 또 힘들게 가길 원하는지? 쉽게 더 쉽게 풀어나간다아면
이제 더 앞으로 앞으로 da crew, mithra, kod brother
6point
불타 오르는 정열을 누르지 못해 차오는 욕망을 이기지 못해 수박 겉핥기로는 버틸 수 없네
so step by step 타인의 잘된 밥을 보며 군침을 흘리는 개 쉽지는 않았던 과정은 뒤로 한 채
그저 차려진 밥상을 삼키려 하네 박차 오르기 보다는 한치 앞을 살펴서 또 다른 길을 향해 손을 뻗어
기다림 끝에서의 행복이 너를 기다려 거품에 찬 기대따윈 버려 1에서 2까지 수년이 걸려도 좋아
단 후회 없이 나가 아쉬움 없는 인생의 박자 첫 단추를 잘 끼워야 끝도 잘맞아
7
미친 듯이 흘러가는 내 가슴 뜨거운 불똥을 삼키지 내 차가운 입술로 내뿜는 잘못된 모든 역류들, 오류
들, 좆 같은 삼류 새끼들 어느 순간 부턴가 감당할 수 없지, 가라앉고있지
내가 그대로 잘해왔던 모든 것, 잘못 한 것 모든 것 덮여진 눈꺼풀 뒤에 그대로 보이지
아무리 외면하려도, 고갤 돌려도, 날 찌를 듯이 바라보는 나의 마천도
하나도 제대로 못하는 파렴치한 탕아 마치 고장 난 태엽, 돌려감을 수 없지, 돌려 담을 수 없지
시간이 해결해 주리? 아니! 절대 아니지 더 이상 재수없게 굴지 마시지, 대놓고 말하자면
마치 일제시대 쪽바리, 마치 재수없는 짜바리, 마치 힙합 합바리 한마디로 말해 존나 재수없는 씹쌔끼
추락하는 가속도에 잘못 잉태된, 거꾸로 진화하는 돌연변이, 다시 생각케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