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샌 하루 종일
아무런 생각 없이
하늘만 봐도 자꾸
눈물이나
둘이 같이 있는 모습
볼까봐
나 방을 나서기가
두렵곤 해
하루 다시 하루
그렇게 지나가고
너의 모습
점점 희미해지고
너를 지워간다 생각했는데
맘이 너무 아파
다시 무너져
행복하라고 말해야겠지
이젠
전하지 못한 많은 말
뒤로 한 채 그댈
시간이 지나면 다 잊을 거야
그땐
그때가 되면 너도 날 잊겠지
마른 내 눈물로 얼굴을 씻고
젖은 베갯잇으로 다 닦아내고
거울을 보며 난 연습해
안녕 잘가 그리고 미안해
행복하라고
말해야겠지 이젠
전하지 못한 많은 말
뒤로 한 채 그댈
시간이 지나면 다 잊을 거야 그땐
그때가 되면 나도 널 잊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