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감으면 오히려
명확하게 보이는 너
밤이 깊어야
선명하게 존재하는 나
상상이 조각해 준
기억을 더듬는 너
실체없는 착각들이
실제보다 더 섹시한
나는 너를 사랑하지만
그건 니가 아닌
내가 갖고 싶어하는 너
너도 나를 사랑하지만
그건 내가 아닌
니가 갖고 싶어했던
누구 누구 나는 누구
누구 누구 너는 누구 누구
나는 너를 사랑하지만
그건 니가 아닌
내가 갖고 싶어하는 너
너도 나를 사랑하지만
그건 내가 아닌
니가 갖고 싶어했던 누구
나도 사랑하지만
그건 니가 아닌
네가 갖고 싶어했던 누구
너를 사랑하지만
그건 니가 아닌
네가 갖고 싶어했던
누구 누구 너는 누구
누구 누구 누구 나는 누구 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