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 능선 위로 구름이 머물고
지난날의 추억들은 길벗을 삼고
굽이굽이 영산강이 바다를 감싸던
그때 그 나불도
왕인의 숨결인가 바람의 장난인가
뱃길도 숨죽이고 보았네
첫사랑 그 나불도
꽃바람 강바람만 날리네
사랑한 그 나불도
한 남자 한 여자가 사랑을 나뉬던
그때 그 나불도
도갑사 안경 소리 잠을 깨우고
떨어지는 벚꽃잎은 갈 길을 묻고
굽이굽이 영산강이 바다를 감싸던
그때 그 나불도
왕인의 숨결인가 바람의 장난인가
뱃길도 숨죽이고 보았네
첫사랑 그 나불도
꽃바람 강바람만 날리네
사랑한 그 나불도
무화과 익어갈 때
사랑을 나뉬던 그때 그 나불도
추한 남자 한 여자가
사랑을 나뉬던 그때
그 나불도
그때 그 나불도
추억의 나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