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사랑은
그렇게 이별은
2002년 9월 13일 2년하고도
정확히 한달이 지났어
처음으로 메일을 받은 날이야
신기하게도 나 그날일이
너무나 생생히 기억나
메일을 하나하나 다봤어
그땐그랬지 그시간의 내감정이
어땠는지도 너무생생해 참
우리가 헤어지긴 헤어졌나봐
2002년 9월 29일 메일에
이런말이 있어
나 떠날땐 그전에 미리말해줘
가슴이 메여와 지금이라도
당장 달려가고 싶지만
그럴수없다는걸 알고있긴하지만
그때로 갈수만있다면
나 그대로 할수만 있다면
나 우리의 기억이 똑같이
머무른 곳 그곳으로 가고싶어
그렇게 사랑은 아무도 모르게
내가슴에 너라는 기억으로
자릴잡고 있는데
그렇게 이별은
아무도 모르게
내가슴에 너라는 기억들로
상처를주고 있는데
널많이 사랑했나봐
티가 많이나 마치 어제 일같아
아무렇지 않게 생각나
가슴졸이고 항상 불안해 하고
많이 보고싶다고 또 투정부리고
매일화내고 우리 매일싸워도
언제 그랬냐는듯이
금방 풀려버리고
그시절 난 언제나
사랑을 했으며
많이 행복했으며
항상 웃으면서
아니 평생동안 추억을
곱씹어 보고싶을땐
이노랠 틀어놓고
생각에 잠겨버릴 것만같아
너무나 소중한 추억이야
내겐 너무나 소중했던 그기억들이
이젠 기억에나 존재하는
그것이 되었나
당장에 눈물이
쏟아져 나올것같아나
눈물이 스며들어 니생각만으로
눈물이나
그리움이 사라진 내 마음에는
아쉬움도 잊혀진 내 기억에는
공허함이 자리잡은 내모습에는
모든것이 너의 흔적으로 그저
덮혀질뿐
나중에나 좀더 컸을때
지금의 내모습을 떠올렸을때
슬픈생각에 슬픈추억에
그냥 잠겼으면해
2004년 10월 13
그렇게 사랑은 아무도 모르게
내가슴에 너라는 기억으로
자릴잡고 있는데
그렇게 이별은 아무도 모르게
내가슴에 너라는 기억들로
상처를주고 있는데
그렇게 사랑은
내가슴에 아무렇지도 않게 그저
이별이란 기억으로 모든것을
뒤로한채
아무도 모르게 너라는 기억으로
너라는 기억으로
내마음에 상처를 줬어
그렇게 사랑은 아무도 모르게
내가슴에 너라는 기억으로
자릴잡고 있는데
그렇게 이별은 아무도 모르게
내가슴에 너라는 기억들로
상처를주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