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통일이 되어서
북에 있는 친구들과
함께 뛰어
놀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통일
이 정성 다해서 통일
통일이여 오라
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통일
이 정성 다해서 통일
통일이여 오라
시련의 아픔은 찢어지는
가슴 한 구석에
자리 잡고 있는
떨치지 못하는
응어리로 남는
한민족 한겨레 안에
울부짖고 부르짖는
이유는
우리 할아버지 고향땅
한번 밟지 못하고
돌아가신
우리 할아버지
어린 나는
맘에 와닿는 건
우리 할아버지
애절한 한마디
그 한마디 난
아직도 잊혀지지 않아
사랑을 할까
저 북쪽 연인들은
사랑을 알까
저 북쪽 아이들은
이런 나를 맴도는
질문들은
세월에 잠든 익숙해진
우리 어머니의 어머니의
슬픔에 가려 묻힌
한 아이의
안타까운 질문
목이 메어
눈물이 앞을 가려
깊은 한숨을 지며
철선에 가리운
고향을 바라보며
노래속에 염원을 담아
하얀 비둘기
다리에 감아
하늘로 날아가
저 하늘 높이 날아가봐
저 높이 높이 날아가봐
우리 모두 같이
한번 해봐
모두 마음을 열고
서로에게 다가가
저 하늘 높이 날아가봐
저 높이 높이 날아가봐
이제 우리
같이 노래해봐
모두 마음을 열고
서로에게 다가가
삼십일 오전 아홉시
오십분 분단의 상처를
잠시 잊게 해준
예술단 꼬마 녀석들
이별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그곳으로 떠났지
나의 눈물과 함께
아이들이 우리의 소원을
함께 부를 때
한민족 한동포
뜨거운 눈물 흘리고
공연이 끝나고
북으로 다시 간 아이들
그 모습 보고
나 통일을 원하고
민족분단 반세기
시간이 흐르고 흘러
그 많고 많던
많은 사람들이
바라던 통일
그 통일이 다가와
우리에게로
눈을 감아 들어봐
아이들의
맑디 맑은 목소리
어렸을 때
공산당은 빨갱이
그러나 지금은
우리와 같은
한 핏줄 한동포
예전엔
이런 말하면 잡혀갔데
시대가 바뀌고
정권이 바뀌고
생각이 바뀌어도
저 하늘 높이 날아가봐
저 높이 높이 날아가봐
우리 모두 같이
한번 해봐
모두 마음을 열고
서로에게 다가가
저 하늘 높이 날아가봐
저 높이 높이 날아가봐
이제 우리
같이 노래해봐
모두 마음을 열고
서로에게 다가가
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통일
이 정성 다해서 통일
통일이여 오라
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통일
이 정성 다해서 통일
통일이여 통일이여 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