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한 번의 떨림이죠
그때부터 시작된 거죠
그댈 떠올리면
뺨이 붉어지는 건
몇 십 번도 했는 걸요
그댈 좋아하는
내 마음을
저 깊이 감춰두는 일
얼만큼의 시간이 지나야
여길 바라봐 줄 건가요
막아봐도 새어 나오는
이 맘이
자꾸 날 다그쳐요
알아줘요
아무 말 하지 않아도
아무런 표정 없어도
솔직한 나의 마음은
이게 아니죠
바랄게요
이토록 애타는 맘을
굳이 보이지 않아도
언젠가 알아주기를
혹시라도 내 손끝에
그대 손이 닿을까 하며
나 혼자 기대도 했었죠
그대에게 나라는 사람은
아무것도 아닐 텐데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이맘을
꺼낼 수는 없겠죠
알아줘요
아무 말 하지 않아도
아무런 표정 없어도
솔직한 나의 마음은
이게 아니죠
바랄게요
이토록 애타는 맘을
굳이 보이지 않아도
언젠가 알아주기를
두렵죠
그댈 바라만 보다
끝까지 나라는 사람도
모를까 봐
알아줘요
아직도 그댈 보는 걸
그대도 여길 본다면
솔직한 나의 마음을
그땐 알겠죠
바랄게요
이토록 벅차는 맘이
그대에게 닿기를 바래요
언젠가 그대가 알아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