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기억하는지 지나가버린 시절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 너무 좋았었는데
잘해주고 싶었어 누구보다 행복하게
이런 말도 이제는 모두 소용없겠지만
날 용서할 순 없겠지
어쩌면 모두 잊었을거야
이미 너무나 늦어버린
못 지킨 약속
후회 속에 남은 상처도
지울 수 없는 이 그리움도
하루도 난 잊은 적 없어
아직 못 지킨 약속
한번만 더 그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터질듯한 아픔에 그저 슬픈 눈물만 흘러
지키지 못한 그 약속 아직도 남아있는데
잘 지내고 있는지 아프지는 않은지
걱정스레 날 위로하던 그대 얼굴 떠올라
그땐 정말 몰랐어 언제나 함께 할 거란
그런 생각에 내 사랑을 다 주지 못했어
가슴속에 묻고 살아도
그대는 기억 속에 머물러
말 못할 사연 때문에 못 지킨 약속
너무 미안하다는 말도
여전히 사랑한단 말도
다시 들려줄 수 있을까
아직 못 지킨 약속
함께한다 약속했던
그대 모습 생각하며
기다리다 지쳐버린
그 아픈 마음 상처되어
오늘도 말하지 못해
가슴에 맺힌 못 지킨 약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