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같은 밤에
스치는 바람 너머에
살며시 너의
손잡아 주길
하루가 저무는
노을빛 기억 저편에
그 때의 너와
웃을 수 있길
다 말해도 돼
더 기대도 돼
아무일도 없듯 눈을 감아
이 밤 다 나에게
저 멀리에서만
조용히 바라보던 나
이제는 내가
눈물을 닦아줄게
다 말해도 돼
더 기대도 돼
아무일도 없듯 눈을 감아
여기에 서 있을게
내 맘 가득히
넌 밤하늘에 별이 돼
아무일도 없듯 눈을 감아
이 밤 다 나에게 기대
선명하게 니가 보여
온맘 가득히
너만 담을게
아무리 아파도
변치 않아 이대로 지금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