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머물던 자리 바람에 실린 향기
고요히 스친 봄 내음에
그대 불어와 생각이 나죠
은은한 햇살 아래 가녀린 꽃잎 하나
아직 그대에 전하지못한
내 마음처럼 피고 지네요
깊어진 밤하늘 별빛마다 맺힌 그대 모습
차가운 겨울 지나간 가슴에
그대 그대가 머물죠
아득해지는 그대 기억에
써 내려가던 그대 이름 불러
따스한 봄 멜로디 그대에게 보내요
함께했던 계절 그때처럼
길가에 물들은 그대
숨결 따라 홀로 걸을 때면
외롭던 겨울이 여전히 남아
내 마음에 그대 그대가 머물죠
아득해지는 그대 기억에
써 내려가던 그대 이름 불러
따스한 봄 멜로디 그대에게 보내요
함께했던 우리 그때 그 계절처럼
아직 전하지 못한 그 말
가슴 속 한켠을 가득 채운 그 말
그대 귓가에 스친 봄 바람 소리처럼
그대에게 닿을 수 있다면
듣고 있나요 기억해줘요
추억이 다시 그댈 부른다면
그대 머물던 자리 바람에 향기 실어
지난 계절의 길을 따라와 줘요
그때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