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창가에 늘 서 있었던 그림자
널 바라보는 내 모습이 너무 싫어서
늘 도망가 너를 보기 싫어 난
불 켜진 전등 아래 따라오는 그림자
널 멀리하려 해도 떨어지질 않는다
늘 돌아가 처음으로 되돌아가
좁은 천장 아래 누워 밤이 지나고
뜬눈으로 보낸 시간은 나를 괴롭혀
시계는 째깍째깍 나를 조여 오지만
내 옆에 너는 항상 나를 보고만 있어
난 늘 그렇지만 또 피하고 있어
늘 나아질 거라
다짐했지만 인정하긴 싫어
사실은 나란 걸
이곳은 차가워 나 서 있기도 힘들어
날 바라보는 이 순간이 너무 두려워
또 피한다 뒤돌아서서 도망가
늘 도망가 나를 보기 싫어 난
난 듣고 싶지만 넌 말을 하지 않는다
왜 나는 나를 대신 너의 삶을 사는가
늘 돌아봐 또 처음으로 되돌아가
좁은 천장 아래 누워 밤이 지나고
뜬눈으로 보낸 시간은 또 나를 괴롭혀
시계는 째깍째깍 나를 조여 오지만
내 옆에 너는 항상 날 보고만 있어
난 늘 그렇지만 또 피하고 있어
늘 나아질 거라
다짐했지만 인정하긴 싫어
사실은 나란 걸
우리 집 창가에 늘 서 있었던 그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