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아파도 눈물나요…
가슴이 소리쳐요…
그대 앞을 그대 곁을 지나면…
온통 세상이 그대인데…
그대만 그리는데
그대 앞에선 숨을 죽여요
내게 그대가 인연이 아닌 것처럼…
그저 스치는 순간인 것처럼…
쉽게 날 지나치는 그대 곁에…
또 다가가 한 걸음조차 채 뗄 수 없을지라도
서성이게 해… 눈물짓게 해..
바보처럼 아이처럼
차라리 그냥 웃어버려
점점 다가 설수록
자꾸 겁이 나지만
이 사랑은 멈출 수가 없나봐…
왜 내 사랑만 더딘거죠…
내 사랑만 힘들죠…
그대 앞에 그대 곁에 있어도
온통 세상이 그대인데
그대만 보이는데
그대 앞에선 난 먼 곳만 봐요…
내게 그대가 꼭 마지막 인 것처럼
내게 마지막 순간인 것처럼
쉽게 날 지나치는 그대 곁에
또 다가가 한걸음 조차 채 뗄 수 없을지라도…
서성이게 해 눈물짓게 해
바보처럼 아이처럼 차라리 그냥 웃어버려…
점점 다가 설수록 자꾸 겁이 나지만
이 사랑은 멈출 수가 없나봐…
먼 발치서 나 잠시라도…
그대 바라볼 수 있어도…
그게 사랑이죠…
혹시 이 기다림이 이 그리움이
닿을 때면 들릴 때면
차라리 모른 척 해줘요
그대에게 갈수록 자꾸 겁이 나지만
이 사랑은 멈출 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