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은

딴짓하는 니 모습 참을 수가 없어
말 좀 해봐 알량한 그 자존심 버려
차기전에 말을 해봐 당당해져봐
흑과 백을 분명히 해 정말 짜증나
함께 있고 싶어 조금이라도 시간을 벌려는
내맘 왜 모른척 하는거야
필요할 때만 나를 찾는 넌 연인이라고
말을 할 자격조차 없는거야
차라 차라 차라 기대고 싶진 않아
이젠 날 떠나줘
차라 차라 차라 구차한 변명따윈
이젠 필요없어
사랑하는 법을 몰랐던 너를 내 모든 것처럼
믿었었지만 아니야 구속같은 사랑이야
어긋난 사랑인데 끝나버린 지금
애꿎은 담배에 한숨 섞어 우는 건 뭐야
초라한 니 모습 보이면 혹시 동정되어
봐 줄거란 착각은 제발 좀 하지마
차라 차라 차라 기대고 싶진 않아
이젠 날 떠나줘
차라 차라 차라 구차한 변명따윈
이젠 필요없어
사랑하는 법을 몰랐던 너를 내 모든 것처럼
믿었었지만 아니야 구속같은 사랑이야
차라 차라 차라 흔들리지 않아
난 너 곁에 없다해도
차라 차라 차라 너를 사랑한 만큼
난 힘이 들겠지
사랑하는 법을 몰랐던 너를 내 모든 것처럼
믿었었지만 아니야 구속같은 사랑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