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 넌 처음일까 가
을이 되면 더 괜찮아
찬바람이 불어오면
코끝까지 나무 냄새가 나
이 길 위에 아무도
찾아오는 이 없고 너와 단 둘이서
같이 걷고 싶었어 특별할 건 없지만
내가 자라온 이 길을
왠지 보여주고 싶은 이 기분
참 이상하지
이곳에 넌 처음일까
가을이 되면 더 괜찮아
낙엽을 밟고 걸으면
옛 생각에 맘이 아련해져
이 길 위에 아무도
찾아오는 이 없고 너와 단 둘이서
같이 걷고 싶었어 특별할 건 없지만
오직 너만을 위해서
숨겨둔 나의 마음을 말하고 싶어
같이 걷고 싶었어 특별할 건 없지만
좋은 얘기를 나누자 좀 더 가까이 갈 수 있게
좋은 기억을 남기자
영원히 간직할 수 있게 우리
이 길 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