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는 날은
차창 밖의 세상을 한번 봐
쓸쓸하게 울음 짓는 것 같기도
아니 허탈한 웃음 같기도
비가 오는 날은
어딘가로 떠나고 싶어
어디 가야 할 곳 있진 않아
하지만 그냥 문 밖으로 가
내리는 빗줄기가 품고 있는
물 빛 아름다움을 느껴봐
허무한 외로움 씻긴 뒤에
맑게 웃는 아름다움을 사랑해
이렇게 비라도 오는 날엔
세상으로 나아가
사람들 속에서 맘껏 소릴 지르며
흠뻑 젖어 웃고 싶어
내리는 빗줄기가 품고 있는
물 빛 아름다움을 느껴봐
허무한 외로움 씻긴 뒤에
맑게 웃는 아름다움을 사랑해
이렇게 비라도 오는 날엔
세상으로 나아가
사람들 속에서 맘껏 소릴 지르며
흠뻑 젖어 웃고 싶어
흠뻑 젖어 웃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