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요 첨부터 모든 걸 내가 잘못 생각했었죠 방해된 건 나였는 걸 진실한 눈을 가졌네요 그댈 사랑한단 그 사람 만나 보길 잘했어요 만일 그대와 나 연인 아닌 가족으로 살고 있다면 그에게 그댈 기쁘게 맡겼을거예요 가난한 추억을, 초라한 지금은, 불안한 꿈들을 함께 하자 했던 날.. 사랑 하나로 따른 그대 고마울 뿐이죠 미안할 뿌니죠 그저 난.. 아직 못 다 버린 사랑들이 가슴속에 울고 있지만 이것밖에 난 줄 수 있는게 없는걸요 나란 사람땜에.. 못난 욕심땜에.. 헛된 바램땜에 많이 힘들었겠죠 흔들리는 마음 감추려 많이도 애썼던 그대가 고마울 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