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저리 거울을 보며
제법 꽃단장을 하고
지각한다는 어머니 말에
그렇게 시작되는 하루
너무도 창피해서
좋아하던 아이가 올 때면
멀찍이 떨어져있는 나
그 재미있는 기억들
아 추억하고 싶은 설레임
아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허기를 달래줄 종소리
어느새 식탁이 되어버린
책상에 놓인 도시락에
모두들 기대 반 걱정 반
어머니 정성은 까맣게
잊은 채 반찬에 울고 웃고
지금은 아무것도 아니지만
그때는 왜 그랬을까
아 부모님 생각나는 미안함
아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이젠 더 이상 느낄 수 없는
너무나 소중한 기억들
세월이 변한다 해도
잊을 수 없을 거야
나 나 나 나
소중한 기억들
나 나 나 나
어릴 적 기억들
나 나 나 나
소중한 기억들
나 나 나 나
어릴 적 기억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