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소문

내 이름 묻지도 마라
사나이 걸어온 인생은
주연도 아닌 사랑을 맺어 아름답지도 못 했었네
긴긴세월 하룻밤 같은 낭만인줄 알았네

거친 세월에 사나이 상처도 모두 내 인생에 점 인걸
흘러가는 데로 구르던 데로 인생을 살아 왔건만
눈물도 버렸다 한숨도 버렸다
인생은 구름같은것

내 일을 묻지도 마라
사나이 걸어온 인생은
주연도 아닌 멋진 세상을 살아보지도 못했었네
아름다웠던 너에 빈자리도 모두 사라져갔네

먼지처럼 지나가버린 바람같은 나에 인생아
살다 살다보면 보고 싶겠지 그리운 나에 친구들
눈물도 버렸다 한숨도 버렸다
인생은 구름같은것

내 이름 묻지도 마라
사나이 걸어온 인생은
주연도아닌 사랑을 맺어
아름답지도 못했었네
아름답지도 못했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