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op, 난 연신내 토박이 당시 유일한 빠박이
꽤 터프한 동네였지만은 힙합음악이
낯선 동네 하지만 내 귀는 항상 랩 붙박이
그래서 졸지에 외톨박이 힙합 박이삭이
그 시절의 별명은 Yo 랩퍼 친구들은 침을 뱉고
난 라임을 뱉어 물론 좀 놀긴 했어
근데 그 별명이 지금 내 직업이 됐어
그래 어쩌면 꿈을 이뤘어 말한대로 100%
다른 친구들도, 거의 다 자릴 잡아가 누군 벌써 사장님
누구는 아버지의 직원이거나 젊은 이사님
다행인지 뭔지 아직 귀농인은 없어 젊은 이장님
누구는 살짝 어둠의 비즈니스로
큰 돈을 만지는 흑기사님
근데 그 친구들 내게 부럽다 말하지 가끔
비싼 차를 타면서도 나 같은 삶을 바라지 가끔
왤까 그럴 때면 기분이 살짝 좋지만 뭔가 찝찝해
눈꼽사리만큼
31 flavor, 아이스크림 맨,
맘대로 골라 먹어 나 멀쩡해
그래서 나도 내 맘대로 해 Do it, Do it
너도 망설이지마 Do it, Do it, Do it
어쩌다보니 어른, 또 어쩌다보니 서른
허나 오늘도 늦게 일어나 아침밥을 거른
눈 뜨자 마자 밤새 뜬 SNS 알림에 쩌른
철이 덜든 Downtown Boy, 동네 바보 어른
새로 산 Jordan은 상큼한데,
신고 거울 보면 시큼하네
분명 내 멘트는 달콤한데,
그녀들의 답장은 매콤하네
점점 줄어드는 오빠소리, 싱거운 목소리, (저기여)
친구들이 시작한 아빠놀이, 난 삼촌 역이여
예비군이 끝난 친구, 학자금 대출이 끝난 친구
아니면 벌써 첫 번째 결혼생활이 끝난 친구 whoa
내겐 벌어질 것 같지 않던 멀던 미래
어색하리만큼 우린 이상한 경험을 해
31 flavor, 아이스크림 맨,
맘대로 골라 먹어 나 멀쩡해
그래서 나도 내 맘대로 해 Do it, Do it
너도 망설이지마 Do it, Do it, Do it
이제껏 살아온 것만큼은 더 살아야 하는데
이 길이 힘들 거란 것도 잘 아는데
정신 못 차리고 난 멀어져 가고 있네
그래서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네
살아온 것만큼은 더 살아야 하는데
이 길이 힘들 거란 것도 잘 아는데
정신 못 차리고 난 멀어져 가고 있네
그래서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네
31 flavor, 아이스크림 맨,
맘대로 골라 먹어 나 멀쩡해
그래서 나도 내 맘대로 해 Do it, Do it
너도 망설이지마 Do it, Do it, Do 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