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머릿속엔
내가 살아 있을까
내 머리 속에 많은
사람들은 쓰레기
내 머리 속을 파먹고
똥만 남기고 떠나간
아주 멀리간
그래 네 머릿속에
퍼져있는 더러운 생각
바로 나의 잡념
누군가의 뱃대지엔
내가 죽어 있을까
내 뱃대지엔 많은
사람들은 버러지
내 뱃대지를 파먹고
똥만 남기고 가버린
더런 무지 속에
나 잘난 개 버러지야
나 지금껏 누군가
내게 짓거리는 건
나 자신의 무지로 느껴지는
수치를 주체하지 못해
무지는 죄라 했거늘
나 인정 할 수 밖엔 빌어먹을
더 족같은 머릿속에
생각들을 넌 알지 못해
그러나 나도 알지 못한
내 맘속에 널 떠나갔던 난
이런 저런 생각들조차도
나는 벗어나질
못하고 있으니
속박에 전재된 연결의 괘도
체념으로 흘러간
나 자신의 태도
어떤 수를 써 벗어나려 해도
내가 숨 쉬는 한
모든 건 그대로
내 속을 열어
자리 잡은 그 족같은 거
내 머리 속에
그것들 따위 상관없어
내가 뭘하건 내가 뭘하건
내가 뭘하건 내가 뭘하건
내 머리 속에 지랄같은게
목적 통해서 확실하게
똑같은 속박에
올가미를 물어뜯어
그걸 거역해
지독한 모습은 헛개비에
하나 가득히 쌓여가네
이젠 그 깊숙한 더러운
엿같음 다 삼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