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미 들킨 걸 알고 있어
차마 모른 척했던
맘 꺼내지마
내가 말하기 전까지
착각하는 순간만 가져가고 싶어
쉽게 접을 거라면
맘을 접을 거라면
애써 많은 날을
참지 않았겠지
그 맘을 꺼내지 말란
네 말을 꺼내지마
달라 보일 수 없다는 게
나를 좋아하는 맘이 이렇게
한순간도 없는 거라면
어떻게 나 표현 못 하고
숨죽였어
그래 이미 들킨 걸 알고 있어
내 맘을 모른척해 줘서 고마워
네가 없는 게
그게 너무 두려워
나 혼자 착각하는 이런 내가 싫어
그 맘을 꺼내지 말란
네 말을 꺼내지마
달라 보일 수 없다는 게
나를 좋아하는 맘이 이렇게
한순간도 없는 거라면
어떻게 나 표현 못 하고
숨죽였어
솔직한 맘을 말하면
너도 내 맘과 같을까 고민해 봐도
이미 알고 있어
내가 어떻게 해야
옆에 있을까
그 맘을 꺼내지 말란
네 말을 꺼내지마
달라 보일 수 없다는 사실에 아파
나를 좋아하는 맘이 이렇게
조금도 없다고 해도
그래도 나 내 맘 숨기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