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됐으니 모두 눈을 감으래
아직 눈을 감지 않았다면 여기에 와볼래?
소리 없이 말 없이 당신 옆에 자리가
비워져 가고 있다는 걸 떠올려줄래?
목은 마르지 않은데 자꾸 물을 찾게 돼
잠을 오랜시간 청하지못한 지끈지끈한 상태로 한탄
할 말은 딱히 별로 없는데
머리는 끊임없이 굴려보네 요새 들어 해 본적 없는 말은 만족해 란 말
미소가 썩소가 되어가고 썩소는 썩은냄새로 답을하고
전해들은 소식들은 내 삶이 갈 곳을 가리켜만 주고
썩어빠진 곳을 향해 썩어버려 으스러져가는 곳에 한해
그러나 희망이 분노가 되어가는 걸 참을 수가 없네
밤에도 불은 켜지고 절망은 제발 꺼지고
희망의 붉을 밝혀도 숨쉴 수 없게 만드는 진공상태
폭동시작을 알리는 내 폰은 진동의 상태
향기가 채 생겨나기도 전에 사라지는 희망같애
밖의 날씨는 이렇게나 몰아치고 있는데 난
왜 여기서 쓰러져 덩그러니 마취성 음료라니
마약은 단속 음주운전 단속 중앙차로 흡연은 단속
하지만 뭔가 계속 꿈틀대 꿈틀대 꿈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