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기억속에 남아있는 널 생각하면 할수록 이 빗속은 우울함에 점점 더 젖어만 가고
어쩔 수 없는 이별앞에 무릅꿇은 내 모습에 한심함에 비웃음치는 너의 쓸쓸한 표정
넌 널 간직하고 있었는지 널 생각하기나 했던건지
내가 이 세상 어딘가에 존재하고 있었다면 내 한심해진 모습보면 한숨쉬며 웃을텐데
내 여자가 아니라도 그렇더라도 그렇게라도 해준다면 비웃어도 상관없어
난 널 간직하고 있었는지 네 모든 것을 널 생각하기나 했던건지 너의 모습을 모든 것을 내게 다 준다고 말을 해도
이별앞에 눈물 흘리며 뒤돌아서며 소용없어 뭐든지 잊어버려 치워버려 썩 사라져 버려
인정하고 살아가라 후회해도 지난일 이제와서 생각한들 마음만 쓰라리지 아무리 힘겨워도 아무튼 채 없을거야
점점 더욱더 후회없이 생각없이 내 모든 것이 저 멀리 떠나가면 갈수록 내 머릿속은
여기저기 생각들을 버려둔 채 그 어디선가 웃고 있을 후회라는 생각들 희미해져 가는 기억들과 초라함에 젖어가고
넌 간직했던 이별들은 어디엔가 버려둔 채 이 세상보다 멀리있는 우리를 찾아 떠나려 해
난 널 간직하고 있었는지 널 생각하기나 했던건지 너의 모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