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영이

난 겁이 나 널 잊지 못할까 봐
내딛는 걸음마다 모두 너라서
또 계절은 이렇게 흘러가고
난 여전히 그 때에 멈춰 서 있어
매일 매일 해야 할 일 중에
하나는 널 그리워하기
손 틈새로 빠져나간
추억들만 혼자 되뇌이며
나 어떡해 널 잊지 못하나 봐
내쉬는 숨 안에도 온통 너라서
또 이러다 괜찮아질 거라고
나 스스로 토닥이는
그리움 안녕
매일 매일 해야 할 일 중에
다음은 널 보고파 하기
아무리 잊으려 해도
네 모습만은 여전히 남아
나 어떡해 널 잊지 못했나 봐
내쉬는 숨 안에도 온통 너라서
또 이러다 괜찮아질 거라고
나 스스로 토닥이는
그리움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