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오늘 우연히 니가 마을에 다시 돌아왔다는
반가운 얘길 들었지
난 아주 태연히 그러냐고 말했지
하지만 그 순간 가슴이 멎는 것 같았지
난 니가 떠나던 날 아무 고백도 못한 날
얼마나 미워하며 원망했는지 바보 같은 날
용서할수 없었지 손에 들고 있던 편지
끝내 전하지 못한 내가 미웠지
곧 만나게 되지 이제 준비를 해야지
니가 즐겨가는 곳들을 나는 모두 다 기억하고 있는지
날 기억할런지 몰라 보는건 아닐지
가슴 조이며 나는 집을 나섰지
날 보며 놀라는 너무나 반가워하는
니 모습에 난 용기를 얻어 말했지 드디어 나는
너를 사랑한다고 언제나 난 그랬다고
니가 떠난 날 너무나 울었다고 그 후로 나는
너만 기다렸다고 돌아오게 해달라고
두손을 모아 매일 기도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