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내일은 똑같이 살아가야 하지만
오늘만은 싫어 today
oh 오늘은 똑같은 길로 가기 싫어서
돌아가던 길에 길을 잃어버렸죠
낯선 골목길을 헤메이지만
왠지 싫지 않은 기분
어떤 소년의 하루를 대신 살 순 없을까
조금은 엉뚱한 상상이긴 하지만
지루한 연극의 주인공은 싫은걸
연출된 하루는 안녕
oh 나른한 오후의 바람이 시원해서
힘껏 내달리다 넘어져버렸죠
상처 난 다리는 좀 아프지만
왠지 싫지 않은 기분
어떤 소년의 하루를 대신 살 순 없을까
조금은 엉뚱한 상상이긴 하지만
지루한 연극의 주인공은 싫은걸
연출된 하루는 안녕
지루한 일들은 내일로 미뤄두고
심각한 문제도 내일로 미뤄두고
활기로 가득찬 오늘을 살아갈래
장난끼 가득한 열두 살 소년의 꿈처럼
귀여운 소녀의 일기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