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같던 날들
왜 그땐 알 수 없던 걸까
바보같은 나는
이제서야 너의 자릴 느껴
언젠가 내게 말했던
흘려버린 말들 속에
너는 지쳐가겠지
나를 원망하며
무작정 고른 영활 보다가
때늦은 눈물 흘려도
곁엔 니가 없어
익숙한 바람 속에
너무 많은 네가 날 비춰
아름다운 햇살 속에 숨어
아무렇지 않은 듯이 나는
혼자 걷고 있어
매일 같은 날들
왜 벗어날 수 없는 걸까
어리석게 나는
아직까지 너의 자릴 느껴
너와의 헤어짐 속에
많은 것을 잃어가고
나는 지쳐가겠지
널 그리워하며
무심코 너의 사진 보다가
때늦은 눈물 흘려도
결국 네가 없어
익숙한 바람 속에
너무 많은 네가 날 비춰
아름다운 햇살 속에 숨어
아무렇지 않은 듯이 나는
너 없는 시간 속에
너무 많은 네가 날 비춰
선명했던 기억 속에 숨어
아무렇지 않은 듯이 너는
혼자 웃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