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 밝아옵니다
당신 없는 하루는 어김없이
또 이렇게 찾아오고
우리 지난 날을 추억으로
묻어야만하는
이 밤이 서러워
마지막 남은 담배 한개피에
고독을 묻어 태웁니다
당신과 헤어지고 난 후
끊었던 담밸 다시 피게됐죠
마시지도 못한 술 없이는
한 숨도 잘 수 없어요
수북히 쌓인 담배를 보면서
한심해 한심해 내가 너무 한심해요
아침이 밝아오네요
마지막 남은 담배 한개피가
타들어 가는 내 마음 같네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당신 있음을 모두 잊었는데
마지막 잔에 비친 당신 모습에
눈물을 또 마시네요
수없이 비워낸 술병들을 보면서
한심해 한심해 내가 너무 한심해요
또 밤이 찾아오네요
마지막 남은 술 한잔이
비워져 가는 내 마음 같네요
아침이 밝아오네요
마지막 남은 담배 한개피가
타들어 가는 내 마음 같네요
또 밤이 찾아오네요
마지막 남은 술 한잔이
비워져 가는 내 마음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