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잊혀지고
언제부턴가 생각이나
그러다 보니 어느새
6년이란 시간이
빠르게 흘러갔지
사랑은 또 또 오고
그렇게 또 또 가고
아프게 또
밤잠 설치다 보니
불쑥 다시 떠오르네
서툴기만 했던
그날의 내가
바라는 게 많던
그날의 내가
지금의 내 모습이면
어쩌면 우리는
지금이 아닐지
다시 오지 않는다는 걸
괜히 또 되풀어보네
그리운 그때의 너
꼭꼭 숨겨두기만 했던
그날을 자꾸 열어보네
서서히 다가오는
우리 모습에
나도 모르게
미소가 번져
서툴기만 했던
그날의 내가
바라는 게 많던
그날의 내가
지금의 내 모습이면
어쩌면 우리는
지금이 아닐지
다시 오지 않는다는 걸
알면서 되풀어보네
도저히 사라지지가 않는
아름다웠던 그때에 너를
서툴기만 했던
그날의 내가
그날의 내가
그날의 내가
그대와 다시
하고 싶은 이 맘을
그대 알게 된다면
혹시 그대 듣게 된다면
나의 두 손 잡아주길
그리운 그때의 너
서툴기만 했었던
그리운 그때의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