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또 너를 찾는 내 모습에
이제 그만 놓아주라며 나를 다그치네
아쉬운 마음에 우물대며 손 끝에
남아있는 너를 떠올리네…
그리워했다고 나를 찾아 헤맸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잖아
이젠 아니라고 뒤돌아서 버렸다고
그 안에 이제 혼자 있다고
어긋나 버렸던 우리의 바래진
지나간 날들이 힘없이 흩어지고 있는데
그렇게 떨어진 어제의 기억을
이젠 놔야할 것 같아
이미 넌 놔 버린지도 모르지만
너도 똑같다며 네 맘에
물들었다며 나를 한없이 흔들어 놨잖아
그렇지 않다고 나를 떠나
버렸다고 이제 그 안에 혼자 있다고
어긋나 버렸던 우리의 바래진
지나간 날들이 힘없이 흩어지고 있는데
그렇게 떨어진 어제의 기억을
이젠 놔야할 것 같아
이미 넌 놔 버린지도 모르지만
멀어졌던 우리 떠밀려오니
멀어진 우리
그렇게 어긋나 버렸었던
우리의 멀어진 지나간
날들이 힘없이 옅어지고 있는데
다시 또 찾아온 이별이
지나면 그리움마저 사라져
아무렇지도 않은 듯 지낼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