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를 들어 하늘을 봐도
보이지 않는 별빛
그 짙은 어둠을 채우는
화려한 불빛
흔들리는 네온사인
휘청이는 사람 사이
그 속에 홀로 외로이
서 있는 어린 아이
잠들지 않는 도시는
날 유혹하네
허나 거리위에 시선은
날 외면하네
비슷한 옷차림 그러나
모두 다른생각
그 속에서 사랑이란
나만의 착각
밝게 웃는 얼굴뒤엔
무얼 생각하는지
함께 웃는 그 사람은
알고있긴 한건지
해가뜨면 기억은 할런지
두 사람이 다시
만나기는 할런지
그게 다 무슨 상관인지
어차피 관심없는 남의 이야기
오늘따라 차가운
서울의 밤 공기
외롭기만한
이 밤은 언제쯤 지날런지
어느샌가 젊음은
날 지나가는데
잔을 채울수록
비워져만 가는 술병
모두 비우고 나면
나를 비울 수 있을지
술병보다 못난 놈이 바로 난지
누구도 채우지 못하면서
비우려 하는지
이런 바보 같은 나
오늘도 아무 목적없이
길을 걷는다
초점없는 눈으로
비틀거리는 다리로
날 원치도 찾지도 않는
도시속을 걷는다
Can't stop 나는 뭘 원하는가
무엇을 얻기위해
이 도시에 있는가
수없이 답했던 질문을
다시 던져보네
언제나 그랬듯이
또 다시 답을 다네
긴 한숨은 연기와 함께
보이지도 않는 하늘을
향해서 뱉어내네
그래 이 서울 하늘 아래
나이 든 소년은
이 밤은 언제쯤 지날런지
어느샌가 젊음은
날 지나가는데
전화를 받고 그 자리에서
옷을 바꿔입고 나서
물 한모금을 마셔
문을 열고 나가는 순간
다른 공간으로의 초대
볼을 에는 찬 바람에
창문을 닫고 가속 페달을 밟어
서로의 영역이 부대끼는
찰나의 연속
그 속에서 시작되는
인연과 이별
신호를 받고 천천히 변속
tic tac 시간은 흘러
어느덧 쌓여가는 인연의 두께
서울 하늘 아래 바쁘게
살아가는 그 동안에
천천히 알아가길 바래
비에 젖은 짙은 도시의 향기
아스팔트를 뚫고
올라오는 그 향기
예전에 바라 봤던
같은 거리 같은 풍경
수년이 지나도
같은 냄새가 풍겨
나의 손을 잡아줘
내 손을 잡아줘
Oh baby 내 사람아
내 이야길 들어줘
내 얘길 들어줘
Oh baby 나의 사랑아
이 밤은 언제쯤 지날런지
어느샌가 젊음은
날 지나가는데
이 밤은 언제쯤 지날런지
어느샌가 젊음은
날 지나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