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야 시골사람 쪼금만 꼬셔도 혹 하는 사람 팔랑귀 사람
그래서 그런지 공짜라면 아주 눈이 확 뒤집히지 Yo 끝내주지
마트 시식코너 (내 밥이지) 공짜 도너츠도 (내 밥이지)
물고기 밥도 (내 밥이지) 내눈에 띠면 모두 내 밥이지
나는야 시골사람 말귀를 안 들어 먹는 그런 사람 꽉 막힌 사람
그래서 그런지 지하철을 넘어 타지 저렇게 뻥 뚫려있는데 말이야 당연하지
직원이 쫓아와도 소용없지 백만불 짜리 다리 초원이 다리
준성이 다리는 (끝내줘요) 아껴야 잘 살지 내 명성의 공든탑이 무너지지 않는 남자지
(법이 통하지 않는 시골사람) 누가 뭐래도 난 내 맘대로 Yo 쫌만 긁어주면 난 팔랑팔랑귀사람
(법이 통하지 않는 시골사람) 누가 뭐래도 난 내 맘대로 Yo 소릴 질러봤자 난 꽉 꽉 막힌사람
(에오에오에) 젊은이들은 모두 Seoul City 로 (에오에오에에) 우리 마을엔 콧배기도
(에오에오에) 개미 새끼 한마리도 단 한명도 (에오에오에에) 어느새 다들 흰머리로 나만 빼고
나는야 시골사람 고향에 친구들이 많은사람 인기남 사람
그래서 그런지 친구들이 다 떠나갔지 도시로 갔지 나만 남았지
밥 먹을 사람 (없지) 농구할 사람 (없지) 주말에 전화해도 (없지) 결국에 남은건 나 혼자지
나는야 시골사람 집이 논밭으로 둘러 쌓인 사람 유기농 사람
그래서 그런지 밥상 머리엔 온통 풀밭이지 뼈만 앙상하지 말 근육이지
봄이 되면 끓여먹지 쑥국 여름이면 말려먹지 고사리
가을이면 지져먹지 고구마순 겨울에는 이것조차도 못 먹지
(법이 통하지 않는 시골사람) 누가 뭐래도 난 내 맘대로 Yo 지킬꺼다 고향 난 인기인기남사람
(법이 통하지 않는 시골사람) 누가 뭐래도 난 내 맘대로 Yo 살쩌본적 없다 난 유기유기농사람
(에오에오에) 젊은이들은 모두 Seoul City 로 (에오에오에에) 우리 마을엔 콧배기도
(에오에오에) 개미 새끼 한마리도 단 한명도 (에오에오에에) 어느새 다들 흰머리로 나만 빼고
나만 빼고 나만 빼고 빼고 말고 없고 말고 이건 장난하자고 그러는게 아니고
진짜 콧배기도 안보이고 그렇구 말고 PEACE